▲자국어 도베인 전문기업 넷피아는 손자회사 콤피아를 통해 25년 만에 비즈니스 유보어 10만 개를 푼다고 밝혔다. / 사진=넷피아
자국어 도메인 서비스로 잘 알려진 넷피아가 25년 만에 비즈니스 유보어 10만 개를 푼다.
자국어 도메인 전문기업 넷피아는 비즈니스 유보어 약 10만 개를 손자회사 콤피아(대표 배진현)를 통해 푼다고 18일 밝혔다.
비즈니스 유보어는 브랜드 네임이 아닌, 광고용 비즈니스 키워드를 포함한 단어다. 선점 시 비즈니스적 가치가 높은 비즈니스형 핫 키워드 등으로, 일반적 한글 도메인으로 등록이 유보된 단어다.
넷피아에 따르면, 10만 개의 비즈니스형 키워드는 포털이 키워드 광고를 통해 국내는 연간 약 12조 원, 전 세계적으로 330조 원의 주요 매출원인 주요 핫 키워드다.
넷피아는 자국어 도메인네임 회사라는 이유 때문에 회사의 가장 가치 있는 상품인 비즈니스 키워드를 일반 포털처럼 경매로 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포털은 이들 키워드 10만 개로 연간 330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넷피아는 민간기업임에도 그간 이들 단어가 자체 규정으로 유보어로 묶여 판매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넷피아는 자국어 도메인 전문회사지만, 손자회사 콤피아는 자국어 도메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모바일 기반 콘텐츠 네임과 홈 주소창이 달린 ‘쿨업명함’을 제공하면서 자국어 도메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유보어 해제가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넷피아는 글로벌 자국어 인터넷주소 시장이 71조 원 규모이며, 연계된 키워드 광고, 지역명 키워드 광고 시장은 기존 구글 매출의 3배가 넘는 규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구글 등 게이트키퍼는 법망의 사각지대를 악용해 모든 기업의 고객을 뺏으며 성장했지만, 넷피아와 콤피아는 모든 기업의 고객을 지켜주며 성장을 할 것이기에 향후 20년의 인터넷 시장 크기는 지난 20년의 최소 20배 이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넷피아는 자국어 인터넷주소 상용화 25년 만에 해제하는 유보어 10만 여 개의 의미는 모든 국가의 자국어 인터넷주소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해당 재원으로 인류의 3대 자동 교환기인 ‘브랜드네임 자동교환기’, ‘95개 국어 자국어 인터넷주소’를 완성해 왜곡된 인터넷 구조를 선순환 구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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