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단오피스’ 공식 웹페이지 화면 /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는 글로벌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과 공동 개발한 대만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케이단오피스’가 공식 출시됐다고 18일 밝혔다.
케이단오피스는 한컴이 공급한 SW개발키트(SDK)를 기반으로 케이단모바일이 대만 자국 요구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설계·개발한 제품으로, 한컴이 해외시장에 SDK를 수출한 첫 사례다. 한컴은 향후 케이단오피스 판매 수익도 배분할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해외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
케이단오피스는 ▲워드 프로세스 ‘케이단 독(Kdan Doc)’ ▲스프레드시트 ‘케이단 테이블(Kdan Table)’ ▲슬라이드 쇼 ‘케이단 브리프(Kdan Brief)’로 구성됐다. 이번에 공공·기업용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10월 2일 개인용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컴은 인공지능(AI) 사업을 공동 진행하고자 케이단모바일과 ‘AI 개발 TFT’를 발족했다. 양사는 향후 ‘AI 에디터’를 함께 개발해 애드온(Add-On) 형태로 제공하고, 한컴오피스와 케이단오피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AI 에디터는 오피스 프로그램의 사용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확장도구다. 앞으로 두 기업이 보유한 전자문서 생성·관리 노하우에 AI 활용 기술을 더해 업무 속도 및 정확도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한컴은 연내에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오피스 서비스인 한컴독스에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지환 한컴 CTO는 “한컴의 SDK를 적용하면 SW 개발이 용이하며, AI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고객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한컴은 케이단모바일 외에도 여러 기업과 협력해 AI 기술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문서 기반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중심으로 한컴 AI 허브와 같은 한컴만의 AI 기술을 집약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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