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주요 게임기업 가운데 올해 상반기 광고선전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매출 상위 10개 게임기업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컴투스의 광고선전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광고선전비 233억 원으로, 전년 동기(115억 원) 대비 101.7% 증가했다.
이 회사는 주로 해외 신작 홍보를 위해 광고선전비를 사용했다. 원작 IP가 해외 시장에서 흥행 중인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을 비롯해 스포츠 성수기인 여름에 맞춘 'MLB 9', 3D 레포트 게임 '낚시의 신:크루' 등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컴투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3267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4210억 원으로 28.9% 증가했다.
네오위즈와 카카오게임즈도 광고선전비가 늘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상반기 165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231억 원으로 39.4% 증가했다. 이 회사는 '브라운더스트2' 출시 및 '킹덤 전쟁의 불씨' 3주년 이벤트 등을 위해 마케팅비를 늘렸다.
카카오게임즈도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가 352억 원에서 409억 원으로 16.0% 증가했다.
반면, 위메이드(-13.3%), 넷마블(-17.0%), 더블유게임즈(-20.5%), 펄어비스(-28.3%), NHN(-39.0%), 크래프톤(-52.2%), 엔씨소프트(-84.1%) 등 7곳은 올해 상반기 광고선전비가 감소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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