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바로미2’로 만든 해태제과 ‘오예스 위드미(with 米)’ / 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대표 신정훈)는 가루쌀 ‘바로미2’로 만든 ‘오예스 위드미(with 米)’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전량 수입 밀가루로 만들던 오예스에 국산 가루쌀을 섞어 만든 프리미엄 쌀 초코케이크다.
해태는 국내 제과업체로는 처음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축식품부가 개발한 가루쌀 바로미2를 제품화했다. 대량으로 생산하고 유통기한을 안전하게 지켜야하는 양산형 제품으로는 첫 시도로 25만 상자(갑)만 생산하는 한정판이다.
가루쌀 오예스는 일반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분쇄해 가루를 만들 수 있어 가공 공정이 편리해 경제적이고, 식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가루쌀의 강점을 활용했다.
밀가루만 사용하던 원료에 쌀 원료를 넣으면 떡처럼 약간 거칠어지는 식감은 전분 등을 활용한 해태만의 특화된 쌀 가공기술로 해결했다. 국내 과자 중 최고 수준인 오예스의 수분 함량도 가루쌀과 찰떡궁합으로 작용해 특유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5월 농축식품부로부터 가루쌀을 지원받은 지 5개월만에 제품화했다. 1일 1회 이상 100여 번의 배합 테스트를 거쳐 밀가루와 가루쌀의 최적 비율을 찾아냈다. 또 MZ세대를 포함한 전연령층이 종아하는 가루쌀 과자를 만들기 위해 많은 디저트카페에서 사랑받는 흑임자를 적용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우리 땅에서 키운 신선한 원재료로 만든 건강한 초코케이크”라며 “우리 쌀 소비 활성화를 통해 많은 농민과 상생하기 위해 가루쌀을 활용한 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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