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코퍼레이션은 3년 간 인공지능(AI) 및 보안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에 집중해 특허 기술을 개발해 등록했다.
10일 이글루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누적 등록 특허가 99개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다수의 특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34개, 2021년 18개, 2022년 17개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6개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2020년 이후 3년 9개월간 등록한 특허가 75개에 달한다.
이 회사는 2020년 이후 통합 보안 관제 솔루션(SIEM) 관련 특허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AI 관련 특허가 13건, SOAR 관련 특허 3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매년 50억~60억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7.5%에 달하는 33억 원을 집행했다.
이 기업은 SIEM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일반적으로 기업 내에 보안 전담인력이 많지 않은 문제를 AI 기술를 통해 보완할 생각이다. 이 회사의 AI 기술은 매일 수 만 건, 때로는 10만 건 이상 들어오는 위협을 분류하고 탐지하는 역할을 하며. 데이터 내 오탐·정탐·미탐 등 3가지로 분류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R&D 투자 및 특허를 통해 SIEM, 보안관제, 보안 컨설팅 영역 등 다양한 보안관리 솔루션,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기업은 SIEM솔루션 '스파이더 티엠(SPiDER TM)'을 시작으로 AI를 접목한 '스파이더 티엠 에이아이 에디션(SPiDER TM AI Edition)', 플레이북을 기반한 SOAR 솔루션 '스파이더 SOAR(SPiDER SOAR), OT 보안관리 솔루션 '스파이더 OT(SPiDER OT)' 등을 출시했다. 지난 7월에는 AI 탐지모델 'AiR(에어)'를 내놨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올해 포괄적인 관점에서 보안 운영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확장형 탐지 조사 대응(XDIR)'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협 탐지·조사·대응 업무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SOAR 솔루션을 고도화 및 확대 공급하고, 클라우드 보안 강화와 AI 보안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사업 데이터를 확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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