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경 휴니드 사장(오른쪽)과 폴 생스터 DTC 사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휴니드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는 차세대 전장 네크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도모 텍티컬 커뮤니케이션즈(DTC)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전술정보 통신체계의 핵심 체계인 대용량 무선전송체계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휴니드는 DTC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애드혹(Ad-hoc)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전장에서 활용 가능한 네크워크 솔루션을 국제 공동개발을 통해 양산할 계획이다.
사업협력 파트너인 DTC는 미국을 비롯해 18개 NATO 국가에 군·경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통신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전술통신 기업이다.
세계 여러 군에서는 전투원과 무인시스템이 기동 중에도 첨단 네크워킹을 기술을 활용해 생존성과 작전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애드혹 전술 네트워킹 기술 확보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휴니드는 우리 군도 애드혹 전술 네트워킹 기술을 적용하고자 노력 중이나 장기간 소요되는 무기체계 획득절차에 따라 현재까지 요원한 실정이며, 이러한 실정을 반영해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첨단기술을 신속히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애드혹 통신기술은 기존 통신 인프라 없이도 전투원과 무인시스템이 보유한 통신장비를 노드로 활용해 메시(Mesh) 네트워킹 원리를 사용해 독립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즉각적인 네트워크 구성은 열악한 환경에서 다양한 전술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고정 통신 인프라를 이동하거나 설정할 필요가 없어 상당한 시간, 비용, 인력을 절약할 수 있어 광범위한 군사 및 국방 상황에 이상적이다.
휴니드는 이와 함께 공중 드론 자산과의 네트워크 연동을 통해 유·무인 전투체계로 구성하고, 드론에서 수집되는 정보·감시·정찰(ISR) 정보를 활용, 공유된 상황 인식 하에 전장에서 작전운용 및 사격 통제 등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휴니드는 지난 16일 육군 특전사부대 대테러 및 대량살상무기대응(CWMD) 작전용 영상전송장비 구매 사업자로 선정돼 애드혹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 솔루션을 우리 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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