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문 스타트업 컨텐츠팩토리(대표 김태은)는 국내 최초로 ‘라이프스토리 & 자서전(이하 라이프스토리)’ 제작 전문 서비스 플랫폼 ‘플로션(Plotion)’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로션은 노령 인구 증가 등 개인의 인생을 기록하는 자서전이나 라이프스토리 제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서비스다. 작가와 편집자 등이 의뢰인의 인터뷰를 통해 일목 요연하게 개인의 삶을 스토리로 구성한다.
컨텐츠팩토리에 따르면, 기존 자서전이나 라이프스토리 출간을 위해서는 최소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지만, 플로션을 통해 100만 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자서전이나 라이프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다.
이 회사는 개인 자서전이나 라이프스토리 출간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을 고비용 구조로 판단,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선진화하고 종이 출판이 아닌 전자 출판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종이 출판은 전자 출판 후에 언제든지 선택적으로 필요한 수량만큼 만들 수 있다.
플로션의 상품은 3가지다.
가장 저렴한 ‘라이프스토리 표준형’은 3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된다. 인터뷰 방식은 의뢰자의 요청에 맞춰 대면, 비대면, 서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좀 더 상세하게 라이프스토리를 구성하고 싶다면 ‘라이프스토리 확장형’을 선택할 수 있다. 라이프스토리 확장형은 5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의뢰자의 개별 요구에 맞춰 제작하는 ‘라이프스토리 주문형’이 서비스된다.
제작된 라이프스토리는 전자책 파일로 의뢰자에게 전달됨과 동시에 플로션 서버에 보관되고 플로션 사이트에 게시된다. 의뢰자는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플로션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서전을 확인하고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등으로 간편하게 공유도 할 수 있다. 또 본인의 자서전에 대해 열람이나 댓글의 허용 여부 및 공개 범위 등도 사이트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플로션은 모든 라이프스토리 제작물에 대해 전문 작가와 편집자를 에디터로 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플로션에서는 제작된 라이프스토리를 기반으로 오디오북 제작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개인의 라이프스토리를 콘셉트로 한 밎춤형 인테리어 액자나 장식용 시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태은 컨텐츠팩토리 대표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자신의 삶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비용 등 진입 장벽으로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런 분들에게 플로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하며, 더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발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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