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 2023.12.14 12:06:44

▲한미약품 사옥 전경 /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올해를 포함해 최근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UBIST 집계 기준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8437억 원의 국내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 같은 기간 7000억 원 이하 매출을 기록한 타사들과 격차를 벌렸다고 설명했다. 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 수량과 매출 등을 약국 패널들로부터 확보한 처방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록을 산출한다.

한미약품의 올해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을 제외한 최근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제품을 수입해 유통하는 ‘상품 매출’이 아니라 독자적 기술로 자체 개발해 판매하는 ‘제품 매출’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제품 매출을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성장과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의 약진 등에 힘 입었다. 로수젯의 처방매출은 올 11월 누적 기준 1628억 원으로 전년 동기(1499억 원) 대비 20% 증가했다.

4종의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은 올해 11월까지 12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만의 독자적 제제 기술력을 토대로 축적한 독보적 경쟁력이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라는 기록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한미의 제품 경쟁력과 우수성을 신뢰해주신 국내 모든 의료진과 한미 제품을 믿고 사용하고 계신 환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