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천년 나무 소개

용문사 은행나무 등 오랜 세월 풍파 견디며 자리 지켜온 경기도 나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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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천년 나무 소개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 사진=경기관광공사


오랜 세월 풍파를 견디며 그 자리를 지켜온 오래된 나무는 성스럽고 귀하다. 

경기관광공사는 30일 천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우리를 지켜 준 경기도의 나무들을 소개했다.

용문산관광단지는 197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으며, 관광지 내의 볼거리로는 용문사,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 정지국사 부도 및 비(보물 제531호), 용문산지구전적비 등이 있다.

특히 은행나무는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로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돼 있다. 양평군 주민들은 봄, 가을이면 이곳에서 은행나무를 위해 큰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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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느티나무 보호수 / 사진=경기관광공사


수원 영통 신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느티나무사거리에는 현실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었다. 5년 전 비바람에 부러진 영통 느티나무 보호수다.

지난 2017년 산림청이 선정한 으뜸 보호수 100주에 선정됐다. 보호수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의 표지에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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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융릉 개비자나무 / 사진=경기관광공사


융릉 재실 내에 있는 개비자나무는 2009년 9월 16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504호로 지정됐다. 

개비자나무는 늘 푸른 바늘잎 작은키나무로, 보통 높이 3m 이내로 자란다. 그런데 융릉의 개비자나무는 높이가 4m에 이르고 줄기 둘레도 80cm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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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송포백송 / 사진=경기관광공사


백송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 교목으로,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떨어져 전체가 흰빛을 띄는 특징이 있어 예로부터 백송(白松) 또는 백골송(白骨松으)로 불렸다.

한반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수종인 동시에 중국과의 문화교류사를 알려주는 나무로,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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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효종대왕릉 회양목 / 사진=경기관광공사


영릉 재실에 있는 효종대왕릉 회양목은 2005년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459호로 지정됐다. 수령은 약 300년으로,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회양목 가운데 가장 큰 나무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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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직두리 부부송 / 사진=경기관광공사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에 서식하는 부부송(夫婦松)은 가지의 끝부분이 아래로 처지는 특징을 가진 소나무다. 2005년 6월 13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460호로 지정됐다.

부부송에는 예부터 부부가 찾아와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