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사업 다변화 속도를 높이며 토털헬스케어그룹에 한 발짝 다가선 모습이다.
2일 데이터뉴스가 동국제약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헬스케어 사업 매출이 2020년 1651억 원, 2021년 1789억 원, 2022년 1981억 원으로 매년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증권사 추정치를 평균한 결과, 지난해도 전년 대비 15.6% 증가한 2290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필두로 제품 카테고리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 2017년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을 출시를 시작으로 세럼, 마스크팩 등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였다. 마데카크림은 누적 판매량 4100만 개를 달성했다.
홈쇼핑을 통해 이름을 알린 뒤 국내 성장세를 기반으로 유통채널을 해외로 넓혔다. CJ올리브영, 이마트, 코스트코, 진에어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국제약의 대표 일반의약품 브랜드를 생활용품으로 확장시킨 것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마데카솔에 기인한 상처 및 트러블케어용 ‘마데카 메디패치’, 인사돌은 구강 케어 브랜드 ‘덴트릭스’ 등을 출시했다.
헬스케어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9%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사업부문은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헬스케어로 구성된다. 2017년 토털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선포한 이후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OTC부문과 ETC부문,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 11.2%, 14.2% 늘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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