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 2024’ 심사위원
모리사와가 올해 개최하는 ‘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의 응모 과제와 심사위원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새롭게 신설된 한글 부문에는 심우진 타이포그래퍼 등 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은 1984년 ‘모리사와상 국제 타입페이스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40여 년 동안 개최해온 세계적인 폰트 디자인 어워드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라틴 부문’, ‘일문 부문’에 더해 ‘한글 부문’, ‘중문-간체 부문’, ‘중문-번체 부문’이 신설됐다. 웹사이트에 작품을 공개한 가운데 일반인 투표를 개최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작가에게 특별상을 시상한다.
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 2024 의 응모 과제는 5개 부문 모두 ‘과제 문자’, ‘조판 샘플’, ‘자유 과제’로 각 응모 작품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심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심사위원은 폰트에 대한 다각도의 시각을 가진 폰트 제작자와 사용자 등 부문별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심사위원은 응모자의 이름과 작품에 대한 정보가 비공개로 처리된 상태에서 엄정하게 응모작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라틴 부문: 라우라 메세게르(Laura Meseguer) 타입ㆍ브랜드 디자이너, 일리야 루더만(Ilya Ruderman) 타입ㆍ그래픽 디자이너, 인드라 쿠퍼슈미트(Indra Kupferschmid) 타이포그래퍼 겸 대학 교수 ▲한글 부문: 심우진 타이포그래퍼 겸 타입 디렉터(작가), 최슬기 그래픽 디자이너, 민본 타입 디자이너 겸 대학 교수 ▲일문 부문: 도리노우미 오사무(Osamu Torinoumi) 서체 설계사, 니시즈카 료코(Ryoko Nishizuka) Adobe 수석 디자이너, 키타가와 잇세이(Issay Kitagawa) GRAPH 대표이사 겸 디자이너(아티스트) ▲중국어-간체 부문: 주지웨이(Zhiwei Zhu) 타입 디렉터, 천룽(Rong Chen) 대학 부교수 겸 아트 디렉터, 류샤오샹(Xiaoxiang Liu) XXL Studio 아트 디렉터 ▲중국어-번체 부문: 히로무라 마사아키(Masaaki Hiromura) 그래픽 디자이너, 줄리어스 후이(Julius Hui) 서체 디자이너, 허완췬(Wan Chun Ho) 그래픽 디자이너 ▲특별 심사위원: 사이러스 하이스미스(Cyrus Highsmith) 타입 디자이너 겸 그래픽 아티스트, 매튜 카터(Matthew Carter) 타입 디자이너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응모 기간은 일본 현지 시간으로 오는 5월 14일부터 8월 29일까지다. 작품 시트와 응모 요강은 ‘모리사와코리아’ 홈페이지에서 ‘MOTC 2024’ 공식 웹사이트로 들어가 내려받기할 수 있다. 심사결과는 내년 2월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 2024’ 응모 과제 예시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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