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엑스업 대표가 ‘데모데이’에서 골프장 코스 관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6개월간 육성한 사내벤처 5개 팀이 자회사로 독립하는 스핀오프 자격을 갖췄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결정된 팀의 데모데이(투자 유치, 채용, 홍보 등을 목적으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고, 스핀오프 자격을 갖춘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스튜디오341은 사내벤처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LG전자가 지난해 6월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LG전자는 다양한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팀을 선발했다. 110여개 아이디어 중 1차 심사로 13팀이 뽑혔고, 2차 관문을 통과한 6개 팀이 스핀오프를 위한 사업경쟁력 제고 단계를 거쳤다.
LG전자는 사내벤처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의 타당성, 팀 역량 등을 고려해 5팀을 선발했다. 각 팀과 초기 투자 금액 등 구체적인 스핀오프 조건을 합의해 올해 상반기 중 분사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핀오프가 결정된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공동으로 팀당 최대 4억 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한다.
최종 선발된 팀은 ‘신선고’, ‘엑스업’ ‘파운드오브제’, ‘큐컴버’, ‘마스킷’이다.
이용수 엑스업 대표는 “초기 아이디어에서 현재 사업 모델로 발전하는데 LG전자와 블루포인트의 코칭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스핀오프하는 사내벤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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