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 37년 만에 새단장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 2024.03.28 14:16:39

▲LG 직원들이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커넥트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LG

LG는 여의도 LG트윈타워가 1987년 완공 이후 37년만에 새단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의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을 마친 LG트윈타워는 다음달 1일 공개된다.

새롭게 공개된 저층부 공용공간의 이름은 ‘커넥트윈(Connectwin)’이다. ‘트윈타워를 연결한다’는 뜻의 ‘Connect Twin’과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을 뜻하는 ‘Connect to Win’의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

LG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을 위해 커넥트윈 곳곳에 휴식 공간과 회의 장소가 늘어났다.

‘공간과 공간’의 연결도 강화했다. 건물을 이용할 때 동선이 불편하다는 임직원의 지적을 고려해 업무공간과 편의공간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계단과 다리를 새로 만들었다.

LG는 리모델링 과정에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임직원 대상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동관 2층에는 피트니스센터, 서관 2층에는 사내부속의원,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 푸드코트를 추가로 구성하고 외부 브랜드도 입점시켰다.

LG는 LG트윈타워 재개장에 맞춰 4월 2일부터 3일 동안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심규민, 강재훈 등의 공연을 열고, ‘워크-라이프 블렌딩’을 주제로 외부 강사의 특강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4월 중순에는 지난해 LG트윈스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이 전시에서는 LG트윈스의 우승 트로피,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선수의 글러브와 롤렉스 시계, 우승 기념주인 아와모리 소주 등을 볼 수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