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소재 대표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두 기업의 지난해 직원(미등기임원 포함) 평균 연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의 직원 평균 급여가 2022년 8300만 원에서 지난해 9700만 원으로 16.9%(1400만 원) 늘었다.
이와 관련, 에코프로 관계자는 "경력직들이 이직을 통해 유입되며 평균 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도 직원 평균 연봉이 2022년 7800만 원에서 2023년 8400만 원으로 7.7%(600만 원) 증가했다.
한편, 두 기업은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에코프로의 영업이익은 2022년 6132억 원에서 지난해 2982억 원으로 51.4% 하락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1659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78.4% 감소했다.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리튬과 니켈 등 광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매 가격이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초 kg당 474.5위안이던 탄산리튬 가격이 지난해 말 86.5위안까지 떨어졌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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