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왼쪽)과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게임 기업 모비릭스와 차량용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크 사업을 확장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고사양화되는 자동차 디스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과 자율주행 시 남는 시간에 할 수 있는 게임의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마크(IMARC)에 따르면, 세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4조4150억 원에서 2028년엔 약 39조6576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축적된 인포테인먼트 개발·운영 데이터를 토대로 차량용 게임 분야에 진출해 모빌리티 사업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 차량 환경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간단한 터치 위주의 게임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비릭스는 누적 다운로드 수 5000만회 이상의 캐주얼 게임 10여 종을 포함한 200종 이상의 상품을 보유한 모바일 게임 기업이다. 대표 게임인 '벽돌깨기 퀘스트'는 미국, 프랑스, 인도, 이집트 등에서 올해 3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2억 회를 돌파했다.
이번 협업 이후 LG유플러스는 게임 포털 구축·운영을, 모비릭스는 게임 포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의 개발·공급을 맡는다.
이와 함께 양사는 향후 ▲결제 시스템 연동 ▲글로벌 시장 진출 ▲게임 구독 서비스 개발 ▲신규 IP 확보 등 차량 게임 시장 내 서비스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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