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한국자금중개와 세계 금융 통신망 구축 업무협약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거점 전진 배치…해외 금융 인프라 확대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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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한국자금중개와 세계 금융 통신망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구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세일즈CP 담당(오른쪽)과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한국자금중개와 글로벌 금융 통신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의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으로 오는 7월부턴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에 지점을 개설하지 않아도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해외 금융기완의 국내 진출 수요를 고려해 런던, 싱가포르에 선제적으로 해외거점(POP)을 구축했다. 해외거점은 가까운 해외 접점에서 데이터를 연결하는 장소로, 비유하면 물류센터를 해외에 전지 배치하는 원리다.

또 국내외 금융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 지점과 여의도에 있는 한국자금중개 IDC를 국제전용회선으로 연결한다. 

장비 임대, 유지보수 등 국제 통신을 위한 서비스도 통합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금융 데이터를 원활히 송·수신할 수 있게 망 이원화도 했다.

한국자금중개는 외국 금융기관(RFI)이 전용회선을 이용해 시스템 간 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게 연결 및 테스트를 진행했다.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해외에서도 전자거래가 가능한 플랫폼(KMB-Web)도 지원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해외 인프라 구축으로 한국 자금 중개뿐만 아니라 국내외 금융기관의 외환 선진화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CP 담당은 “양사 간 협조로 글로벌 금융 거래에 필요한 해외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요구를 반영해 해외 금융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