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터널 맞춤형 스마트 한전 시스템 ‘HITTS’ 적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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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터널 맞춤형 스마트 한전 시스템 ‘HITTS’ 적용 본격화

▲현대건설 ‘HITTS’ 시스템 개념도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지하 터널 무선통신기술과 안전 솔루션을 통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HITTS’를 구축해 국내외 주요 터널 건설 현장에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HITTS는 TV 방송용 주파수 대역 중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유휴대역(TVWS, TV White Space)을 활용해 터널 및 지하 전 구간에서 와이파이 무선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TVWS를 활용한 무선통신기술은 전파 특성이 우수해 비가시거리와 깊은 지하 구간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다.

또 터널 굴진에 따라 이동 설치 및 운용이 용이해 ▲고해상도 고배율 CCTV ▲IoT 유해가스 센서 ▲비상 경광등 및 양방향 스피커 ▲IoT 기상 센서 ▲근로자 장비 위치 트래킹 등의 다양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지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하 터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HIBoard’와 연계해 현장 사무실이나 본사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관리가 가능해 그동안 통신 사각지대로 인식됐던 터널 및 지하공간의 안전사고 예방과 시공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국내 터널 현장의 시범 적용을 통해 무선통신의 안전성을 높이고 하드웨어를 경량화하는 등 TVWS 기반의 시스템을 고도화해 HITTS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사우디 네옴 러닝 터널 프로젝트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현장에 HITTS를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프로젝트와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현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