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1분기 영업이익 181억…전년 대비 2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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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1분기 영업이익 181억…전년 대비 21.3% 증가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4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0%, 영업이익은 21.3% 증가했다. 

자회사 테크핀레이팅스에 참여한 신한은행과 SGI서울보증의 유상증자의 재평가 효과를 얻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0.1% 증가한 366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에도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하며 성장률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주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이 맞물린 견실한 실적 구조가 1분기 실적에 반영됐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ERP 10’, ‘아마란스(Amaranth) 10’, ‘위하고(WEHAGO)’ 등 핵심 솔루션에 AI를 통합해 제공하는 신규 AI 서비스를 상반기 출시하고, 하반기부터 매출 기여 효과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개발 원가를 대폭 감소시키는 AI 개발 어시스턴트 ‘GEN AI DEWS’가 개발 조직 전체에 적용 완료됐고, 기업용 AI 비서 ‘ONE AI’가 일반기업뿐 아니라 세무대리 업계, 로펌, 컨설팅 회사 등 전문 분야까지 적용 준비를 마치며 시장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전 주기 지원 ‘인사이트(Insight) AX’ 플랫폼을 통해 의료, 제조, 공공 등 전 산업분야 맞춤형 AI 모델 확산도 예상된다.

특히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영어권 국가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앞서 AWS와의 협력이 결실을 보이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더존비즈온은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인 신사업 추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이 앵커기업으로 참여한 춘천 기업혁신파크가 최종 선정되며, 디지털 헬스케어 및 정밀의료 플랫폼 분야의 성장 밑거름을 확보했다. 기업금융시장 특화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도 순항 중이고, 제4인터넷전문은행 ‘더존뱅크’ 도전을 공식화하며 금융 분야 진출도 추진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자회사 실적 영향으로 연결 기준 실적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2분기부터 강력한 영업력에 더해 AI 신규 서비스 출시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호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