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가전 B2B 시장 공략하며 'AI가전은 삼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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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가전 B2B 시장 공략하며 AI가전=삼성 공고화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퍼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과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스마트 홈을 위한 사물인터넷) 연결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다양한 기업 간 거래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또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AI 기능이 탑재된 네오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AI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라인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이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하며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알아서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운동이나 청소 등 활동량이 많을 경우에는 냉방 세기를 올려준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AI가전은 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