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기업 맞춤 ‘sLLM 제작 DIY’ 시대 연다

고객 맞춤형 소형거대언어모델(sLLM) 구현 지원 플랫폼 ‘솔루어 LLMOps’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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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기업 맞춤 ‘sLLM 제작 DIY’ 시대 연다

▲SK C&C는 소형거대언어모델(sLLM)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솔루어 LLMOps’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 사진=SK C&C


기업들이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유롭게 조합한 소형거대언어모델(sLLM)을 통해 맞춤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셀프 구현하는 시대가 열린다.

SK C&C(사장 윤풍영)는 20일 기업들이 손쉽고 빠르게 맞춤형 sLLM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 ‘솔루어 엘엘엠옵스(Solur LLMOps)’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K C&C는 금융, 제조,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여러 고객과 수행해 온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적용방안과 기업 데이터 결합 및 학습 노하우, 기업 맞춤 sLLM 구현 전 과정을 솔루어 엘엘엠옵스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솔루어 엘엘엠옵스는 다양한 외부 파운데이션 모델을 조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AI 챗GPT,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상용 LLM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LLM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도 활용할 수 있다. 기업 AI 특성에 맞는 sLLM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추천해 주고, 선택, 조합, 활용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솔루어 엘엘엠옵스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수집과 동시에 비정형 데이터를 전처리해 학습용 데이터로 자동 생성한다. 이후 선택된 외부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빠르게 학습을 진행하고, 기업 업무 목적에 맞는 sLLM을 완성한다. 그리고 서버리스(Serverless) 학습 자원 관리를 통해 제한된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솔루어 엘엘엠옵스는 AI가 오답을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 제거와 sLLM 테스트 기능도 제공한다. 

데이터 전처리, 모델 생성, 평가, 활용 각 단계에서 할루시네이션을 처리하는 AI 자동화 도구를 제공해 비전문가도 안심하고 sLLM을 만들 수 있다.

솔루어 엘엘엠옵스 채팅창에서 간단한 질문으로 완성도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고, 테스트에 필요한 질문도 자동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솔루어 엘엘엠옵스는 기업 업무 환경에 딱 맞는 빠른 sLLM 모델 생성 및 신뢰도 확보를 위한 사용자 친화적 환경(UI)과 경험(UX)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웹 화면에서 데이터를 선택 후 간편한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방식으로 데이터 정제부터 모델 튜닝 및 테스트까지 작업을 반복 수행할 수 있다. 다수 데이터 처리는 물론 다수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동시 병렬 학습도 마우스 조작으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차지원 SK C&C G.AI그룹장은 “솔루어 엘엘엠옵스에 담긴 주요 기능들은 금융사를 비롯해 SK 관계사 생성형 AI 구축 프로젝트에 적용돼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 전반에 걸친 기업 맞춤형 sLLM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