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10조40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71조9200억 원) 대비 2.9%, 작년 동기(60조100억 원) 대비 2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6조6100억 원) 대비 57.3%,, 작년 동기(6700억 원) 대비 1452.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10조 원대로 진입했다. 매출은 2분기 연속 70조 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D램과 낸드의 수요 회복 및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 잠정실적을 따로 공시하지 않았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을 6조 원대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1분기에 DS부문에서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이밖에 디스플레이(SDC) 부문 1조 원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부문 2조 원대,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 부문 6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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