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선보이는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청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기 위해 2014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있다. 매년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며, 젊은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이 선정됐다.
고단한 현실에 지친 시민들에게 삶을 되돌아볼 여유를 갖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가을편 문안에 어울리며 계절감을 전할 수 있는 글씨와 이미지를 담아내면 된다.
개인이나 3인 이하의 팀으로 응모 가능하며, 오는 31일까지 광화문글판 공모전 홈페이지나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교보생명은 대학교수,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디자인 선정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7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8월 14일 광화문글판 공모전 홈페이지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 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대상 수상자가 디자인한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실제 게시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은 지난 10년간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청춘과 소통하며 더욱 젊고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화문글판에 청춘의 따뜻한 감성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낼 수 있도록 젊은 세대와 꾸준히 소통하고 교감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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