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관 컴투스 대표, 데뷔무대 성공적…비상 준비 마쳤다

CFO 경력 화려한 남 대표, 경영효율화 통해 상반기 흑자전환 성과…해외 퍼블리싱 확대로 장르 다각화 추진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취재] 남재관 컴투스 대표, 재무통 출신…상반기 흑자 성공[취재] 남재관 컴투스 대표, 재무통 출신…상반기 흑자 성공
오랜 기간 CFO로 활동한 남재관 컴투스 대표가 경영 데뷔무대에서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퍼블리싱 전략으로 장르 다각화와 신작 공백기를 줄일 계획이다.

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컴투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지난 3월 신임 CEO로 선임된 남재관 대표를 중심으로 자회사 인력을 축소하고, 마케팅비, 외주용역비 절감 등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덕분이다.

남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어 카카오게임즈(2014년), 카카오IX(2019년), 카카오벤처스(2022년)에서 오랜 기간 CFO로 활동해온 IT업계 대표적인 재무통 중 한사람이다.

남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회사 컴투버스 인력을 100명 이상 줄이고, 본사에서도 연초에 일부 인력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남 대표가 이끄는 컴투스는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글로벌 퍼블리셔’ 전략을 바탕으로 게임 장르를 다각화하고 자체 지적재산권(IP) 신작 공백기를 줄일 계획이다.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퍼블리싱을 통해 신작 미소녀 캐릭터 RPG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 요리게임 ‘BTS 쿠킹온: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게임 개발사 모예, 에이지소프트, 브이에이게임즈와 해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넷이즈의 모바일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와 모예의 방치형 RPG ‘갓앤데몬(GODS&DEMONS)’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상반기 출시한 스타시드를 해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