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빅5(유한양행, 종근당,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임원 3명 중 2명이 50대로 집계됐다. 40대 임원도 20%를 넘겼다. 임원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대웅제약, 가장 많은 곳은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제약 빅5의 반기보고서에 공개된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5개 기업 임원 140명(사외이사 제외)의 평균 연령은 53.4세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50대가 93명(66.4%)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가 29명으로 20.7%를 차지했다. 이어 60대가 14명(10.0%), 70대가 3명(2.1%)으로 집계됐다.
140명의 임원 중 최연소와 최고령 모두 한미약품 소속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임원은 유일한 30대인 전해민 한미약품 R&D센터 임상이행팀 이사로, 올해 37세(1987년생)다. 최고령 임원은 송영숙 한미약품의 송영숙 회장으로, 올해 76세(1948년생)다.
임원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기업은 대웅제약으로, 임원 12명의 평균 연령은 50.3세로 집계됐다. 40대 8명, 50대 2명, 60대 2명으로 구성됐다.
반면, 임원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회사는 유한양행이다. 40대 2명(6.0%), 50대 25명(75.8%), 60대 6명(18.2%)으로, 평균 연령은 56.1세다.
대표이사의 나이가 가장 적은 회사는 대웅제약이다. 공동대표 체제인 대웅제약은 박성수 대표가 48세(1976년생), 이창재 대표가 47세(1977년생)로 모두 40대다.
GC녹십자 허은철 대표 52세(1972년생),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56세(1968년생), 김영주 종근당 대표가 60세(1964년생)로 뒤를 이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올해 69세(1955년생)로 가장 나이가 많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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