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대표이사 배은경)는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서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팁스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정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리모는 이번 팁스 선정을 발판 삼아 근력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 취약점을 분석하는 스포츠 전문가용 솔루션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리모는 재활공학과 AI 전문가로 구성된 헬스케어 전문 테크기업이다. 단일영상 마커리스 3D인체모션분석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반카메라에서 측정된 3D분석 결과가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리모의 AI 제품은 두 가지 라인으로 출시됐다. 먼저 AI 3D체형분석기 '파인핏'은 키오스크·태블릿형 제품이다. 일반카메라로 간단하게 정면·측면 사진을 촬영해 거북목, 라운드숄더, 전신 앞뒤기울기 및 불균형 등 9가지 체형 불균형 상태를 측정한다. 프리미엄 서비스로 신체사이즈 분석, 동영상 분석인 신체기능평가, 생성AI 기술 기반의 미래체형예측 기능도 있다. 팁스를 통해 개발될 근력예측 기술도 리모의 AI 3D체형분석기 '파인핏'의 고도화버전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 '리모바디S'는 AI 마커리스 3차원 보행·모션분석기다. 일반카메라를 통해 트레드밀 등으로 3걸음 이상 혹은 4m 이상의 간단한 보행영상을 촬영하면 보행능력검사(속도, 좌우균형, 관절각도, 보행변수 등)를 할 수 있다. 국내 1등급 의료기기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정형외과·재활의학과 등에서 노인성질환 및 각종 근골격계질환(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인지장애 등) 진단에 보조기구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리모는 최근 대만의 파트너사인 ACCURATUS 본사를 방문하고, ‘2024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10월부터 싱가포르에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등 아시아권을 기점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