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매출 낸 영화는?

최민식·김고은·유해진 주연 '파묘' 매출 1151억 원으로 1위…매출 상위 1, 2위가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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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지난 상반기 최대 매출 기록한 영화는?
올 상반기동안 상영된 2096건의 영화 가운데, '파묘'가 가장 높은 매출을 거뒀다.

31일 데이터뉴스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기간별 박스오피스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국내 개봉 영화 중 올해 상반기 매출 1위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은 1151억 원으로, 제작비(약 140억 원)의 8배 이상의 이익을 거뒀다. 

파묘는 무속을 소재로하는 오컬트 영화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등 쟁쟁한 배우 라인업으로 개봉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파묘의 관객 수는 2일차와 4일차에 100만 명, 200만 명을 넘겼다. 3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총 1191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 손익분기점(33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2위에는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1100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개봉 22일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다음으로는 인사이드 아웃2(543억 원), 웡카(340억 원), 듄: 파트2(235억 원)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인사이드 아웃2는 픽사 스튜디오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어린이는 물론, 성인 관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호응을 얻었다.

한편, 웡카와 듄: 파트2는 할리우드 제작 영화로 제작비 규모가 각각 1억2500만 달러(약 1723억 원), 1억9000만 달러(약 2620억 원)인 대작임에도, 국내에서의 매출이 파묘, 범죄도시4를 앞서지 못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