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서울시가 선보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의 사용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31일 데이터뉴스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9월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432만7603명 중 50만9877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의 11.8%, 즉 9명 중 1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셈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23일부터 판매, 충전 및 환불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같은 달 27일부터 교통수단 탑승을 시작했다. 6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7월부터 본사업을 시작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인원 수는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인 2월 23만1393명에서 9월 50만 명 이상으로 확대됐다. 7개월 새 사용 인원이 121.7% 증가했다.
누적 충전 수는 1월 23만 회에서 9월 503만 회로 크게 확대됐다. 이 가운데 실물 카드 충전 횟수는 334만 회, 모바일 티머니를 이용한 충전 횟수는 169만 회로 실물 카드의 충전·사용이 모바일에 비해 약 2배(97.6%) 많았다.
서울시는 본사업에 들어간 지난 7월부터 ▲서울대공원·식물원, 서울달 등 문화여가시설 연계 할인 ▲진접·별내선 등 경기 지역 이동 범위 확대 ▲인천공항역 하차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혜택 추가를 통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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