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균 수면시간 최하위권…수면질 높이는 슬리포노믹스 눈길

한국 평균 수면시간 471분, OECD 회원국 평균보다 30분 밑돌아…수면질 높이는 산업 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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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한국, 평균 수면시간 최하위권…수면질 높이는 슬리포노믹스 눈길

한국의 평균 수면시간이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현대사회에서 수면 부족, 불면증 등으로 수면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슬리포노믹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데이터뉴스가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의 2021년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471분(7시간51분)으로 OECD 회원국 내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OECD 회원국 평균인 8시간 27분에 비해 30분 이상 부족했다.

남아프리카가 553분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541분), 미국 (531분), 호주(512분), 영국(508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수면장애 환자 수도 2022년 2137명으로 2018년(1674명) 대비 27.7% 증가했다.

이에 수면질을 높이는 산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슬리포노믹스는 잠과 경제의 합성어로, 수면과 관련된 산업을 의미한다.

수면과 직접 관련된 침구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슬립테크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LG전자는 2022년 사내독립기업 슬립웨이브컴퍼니를 설립하며 슬리포노믹스에 직접 발을 들이기도 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는 3조 원으로 10년간 6배 이상 늘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