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 1000명 중 임상 의사 2.6명…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

임상 의사 수 상위권 국가들의 절반 수준…의학 계열 대학 졸업자 수도 뒤에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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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국내 인구 1000명 중 임상 의사 2.6명…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 당 임상 의사 수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일 데이터뉴스가 보건복지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자료를 제출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인 멕시코(2.5명) 다음으로 의사 수가 적었다.

5년 전인 2016년에는 인구 1000명 당 임상 의사 수가 2.3명으로, 이 시기에도 멕시코와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임상 의사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로, 1000명 당 5.4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노르웨이 5.2명, 독일, 스페인, 리투아니아 등이 각각 4.5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상위권 국가들이 우리나라보다 임상 의사 수가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OECD 국가 평균 임상 의사 수는 1000명 당 3.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국내 인구 1000명 중 임상 의사 2.6명…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

한국은 의학 계열 졸업자 수도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2021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의학 계열 졸업자 수는 7.3명으로, OECD 평균인 14.0명의 절반 수준(52.1%)에 불과하다. OECD 국가 중 의학 계열 졸업자가 가장 적은 국가는 칠레(2.5명)로, 이 뒤를 이스라엘(6.8명), 일본(7.2명), 한국(7.3명) 등이 이었다.

의학 계열 졸업자 수가 가장 많은 상위 3개국은 라트비아, 아일랜드, 덴마크로 각각 인구 10만 명당 27.3명, 26.0명, 22.0명으로 집계됐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