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용 기기 화재, 매해 2300건 발생…겨울엔 열선·전기장판 주의

2021년~2023년 계절용 기기 화재 총 7116건…화재건수 최다 열선(958건), 인명피해 최다 전기장판(1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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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계절용 기기 화재, 매해 2300건 발생…겨울철엔 열선·보일러·히터 주의
2021년~2023년까지 계절용 기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 중 동파 방지용 열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보일러, 전기장판, 히터 등 겨울철 난방기구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계절용 기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7116건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계절용 기기로 인해 약 230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열선으로 인한 화재가 958건으로, 비중은 13.5%를 차지했다. 

열선은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배관 등 배관에 감은 케이블에 전류를 직접 흘려서 케이블(열선) 자체를 발열체로 사용하는 전기 전열장치다.

이어 에어컨이 821건(11.5%), 화목보일러(815건, 11.5%), 기타(727건, 10.2%), 전기히터·스토브(724건, 10.2%), 전기장판·담요·방석(679건, 9.5%) 순으로 많았다.

계절용 기기 화재로 인한 부상자 수는 441명, 사망자 수는 59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계절용 기기는 전기장판·담요·방석이다. 90명이 부상을 입고 14명이 사망했다.

난방기구 중에선 전기히터·스토브와 석유난로·곤로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았다. 전기히터·스토브는 52명의 부상자와 7명의 사망자, 석유난로·곤로는 36명의 부상자와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