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어로보틱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 카티100(Carti 100) 선반 모델 / 사진=베어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대표 하정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카티100’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 프로덕트-인더스트리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5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권위의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제품,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상을 수여하며, 올해는 100여개국, 약 1만1000개의 출품작이 경쟁했다.

▲베어로보틱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 카티100(Carti 100) 컨베이어 모델 / 사진=베어로보틱스
베어로보틱스는 2024년 서빙로봇 서비 플러스(Servi Plus)가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iF 디자인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한 카티100은 최대 100kg를 지원하는 자율주행 물류로봇으로 선반, 컨베이어 등 사용자에 따라 맞춤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스템에 원활하게 통합돼 물류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안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물류 현장에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된 디자인에 대해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외식업 기반의 서비스 로봇을 넘어 새롭게 진출한 물류로봇까지 디자인 부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카티100은 최대 1000여 대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군집제어 기술은 물론, 자동 충전 기능을 통해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 자동화 경쟁력을 높여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어로보틱스 관계자는 “베어로보틱스는 기존 물류로봇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초기 개발단계부터 자율주행 능력뿐만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위한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능과 디자인이 조화롭게 융합되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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