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봄철, 그 중에서도 3월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2020 ~2024년) 봄철 화재, 전체 화재 발생의 28% 차지…재산 피해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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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봄철 화재 가장 많아…3월이 연중 최다 발생 시기
봄철(3 ~5월)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그중에서도 3월이 최근 5년간(2020 ~2024년)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뉴스가 소방청이 조사한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철 화재 발생 건수는 5만2855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의 28.0%를 차지했다. 

계절별로 비교했을 때 봄(28.0%)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겨울(26.7%), 여름(22.8%), 가을(22.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 한 달 동안 발생한 화재는 1만8727건으로, 연중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시기로 분석됐다.

봄철(3 ~5월)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 역시 가장 컸다. 최근 5년간 봄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총 1조5000억 원으로, 전체 재산피해액 중 32.6%를 차지했다. 이는 가을철(9 ~11월)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7800억 원)보다 약 2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여름철(6 ~8월)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1조3000억 원, 겨울철(12 ~2월)은 1조 원으로 집계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겨울철이 가장 많았으나, 봄철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로 인한 평균 인명피해는 696명이었으며, 봄철에는 65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가을철(513명), 여름철(507명) 순으로 인명피해가 나타났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