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대전 R&D 센터에 위치한‘NW 연동 시험실에서 네트워크 장비와 셋톱박스 간 연동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단단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제품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출시 이후까지 지속적인 품질 예측을 통해 고객이 체감하는 1등 품질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제품 출시 전·후 품질 테스트는 LG유플러스 대전 R&D 센터에서 진행된다. 대전 R&D 센터에서는 IPTV 셋톱박스는 물론 와이파이 공유기,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서비스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테스트가 이뤄진다. 단순 기능 검사를 넘어 고객의 사용 환경을 구현해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전 R&D 센터는 ▲제품이 출시되기 전 고객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환경과 동일한 환경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품질을 개선하는 ‘홈 무선 환경 시험실’ ▲제품이 출시된 이후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24시간 테스트를 진행하는 ‘단말 소프트웨어(SW) 시나리오 시험실’ ▲서비스 품질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NW)와 단말간 연결 문제를 상시 점검하는 ‘NW 연동 시험실’ 등을 운영하며,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기본’을 강조하는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의 경영 철학과도 일치한다.
지난 1월 대전 R&D 센터를 찾은 홍범식 사장은 “기본이 확립돼야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장 극한의 환경을 가정해 네트워크 품질 검증과 실험을 반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홈 무선 환경 시험실에서는 WiFi 공유기, 셋톱박스, IoT 기기 등 78종의 단말기가 실제 가정과 동일한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구현돼 있다. 개발 중인 기기는 출시 전 반드시 홈 무선 환경 시험실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시험실에서는 속도나 통신거리 등 기본 성능은 물론, 다양한 IoT 기기와의 연동성 및 성능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테스트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사용 습관에 맞춘 품질 개선을 위해 단말 SW 시나리오 시험실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채널 변경·OTT 접속 등 사용 패턴 ▲전원 재부팅 ▲펌웨어 업그레이드 ▲대기모드 전환 ▲리모컨 사용 등 7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24시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발열, 속도 저하 등의 문제도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인터넷과 IPTV 등 서비스의 핵심 기반인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는 NW 연동 시험실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U+tv 셋톱박스, WiFi 공유기,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을 활용해 다양한 단말과 네트워크 장비 간 상호 작용을 테스트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품질 테스트 환경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고객의 불만이나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품질 검증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진정한 품질 혁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AI 등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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