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늘고 석탄 줄고…신재생 발전비중 첫 두자릿수

신재생 발전비중 10.6% 돌파…석탄, 원자력·가스에 밀려 3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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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신재생 늘고 석탄 줄고…신재생 발전비중 첫 두자릿수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설비 확대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13일 데이터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 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10.6%를 기록해 사상 처음 두자릿수에 진입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년 대비 11.7% 늘어나며 주요 에너지원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신재생에너지는 발전설비 증가 등에 따라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 발전량은 4.6% 증가해 31.7%를 기록하며 18년 만에 최대 발전원 자리를 탈환했다. 가스 발전도 6.0% 늘어난 28.1%를 기록했다. 반면 석탄 발전은 9.6% 감소한 28.1%에 그쳐, 기존 최대 발전원 자리에서 원자력과 가스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발전설비 용량도 153.1GW로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특히 신재생 발전설비가 10.5% 늘어나 전체 확대를 주도했다. 이 가운데 태양광 설비는 13.1% 늘어나 신재생 확대를 견인했다. 원별 발전설비 비중은 가스 30.3%(46.3GW), 석탄 26.3%(40.2GW), 신재생 22.7%(34.7GW), 원자력 17.0%(26.1GW)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