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이 시민 전력 협동조합 경북우리집RE100 협동조합과 함께 경북테크노파크에 에너지복지기금 1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이날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렸으며, 경북테크노파크 그린에너지센터 최용규 센터장, 경북우리집RE100 협동조합 안석호 이사장, 모햇의 운영사 에이치에너지 이연진 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북우리집RE100 협동조합은 경상북도 도민 647명이 출자한 시민 전력 협동조합으로,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 모햇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도민 주도형 에너지 플랫폼 사업이다. 도내 유휴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판매한 수익을 조합원이 나누는 형태다.
모햇은 플랫폼 구축과 협동조합, 태양광 발전소의 운영 대행을 맡고 있다. 특히 모햇의 운영사 에이치에너지가 개발한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라온케어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로 최선의 발전 효율을 내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약 3.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누적 매출액은 36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날 전달된 에너지복지기금은 협동조합 발전 수익의 일부를 활용해 조성한 것으로, 경북 지역의 에너지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기요금 걱정 없는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도민이 직접 생산한 에너지 수익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에너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모햇 관계자는 “경북우리집RE100 협동조합을 비롯한 지자체 주도의 시민 전력 협동조합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며 “발전소 구축부터 친환경에 중심을 두는 지붕형 태양광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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