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줌 2025' LX하우시스 전시관. / 사진=LX하우시스
LX하우시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interzum) 2025’에 참가해 유럽 가구용 필름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LX하우시스는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무광택 표면 및 바이오 기반 가구용 필름 제품 90여 종을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에서 대거 선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1800여 개의 가구 원부자재 및 가공설비 업체가 참가해 1959년 첫 개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는 LX하우시스는 글로벌 최대 가구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전시관은 ‘표면 질감을 예술로 바꾸는 감각 실험실(The Sensory Lab)’을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무광택 표면의 ‘SMR(Supermatt Resist) 가구용 필름’ 제품군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SMR 필름은 LX하우시스가 독자 개발한 코팅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무광택 표면의 단점인 지문·오염 발생과 스크래치에 대한 내구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부드러운 실크 감촉부터 거친 달걀껍질 같은 질감까지 네 가지 무광택 촉감을 구현한 ‘SMR 터치’, 3D 곡면 성형이 가능한 ‘SMR 3D’ 등 신제품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돼 유럽 가구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원 재순환과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 맞춰 ‘에코(ECO)’ 제품군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폴리프로필렌(PP)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리사이클 PP 가구용 필름’과 바이오 탄소 코팅을 적용한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 등이 대표적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웨덴, 독일, 영국 등 주요 유럽 가구업체와의 초청 미팅을 진행하는 한편, 북유럽과 동유럽 등 신규 시장의 잠재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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