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사망자 3년간 18% 증가…남성 87% 차지

2022년 흡연 사망자 7만2689명 중 남성 6만3452명·여성 9237명…13조6316억 원의 사회경제적 비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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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흡연 사망자 3년간 18% 증가…남성 87% 차지
2022년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만2689명에 달하며, 최근 3년 사이 18%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뉴스가 질병관리청의 '흡연 기인 사망 및 사회경제적 부담 산출 연구'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연도별 직접흡연 기인 사망자 수는 7만2689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6만1360명에서 2021년 6만3426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온 결과다. 2021년 대비 14.6%(9263명), 2020년 대비 18.5%(1만1329명) 증가한 수치다.

2022년 남성의 흡연 관련 사망자는 6만3452명으로 전체의 87.3%를 차지했다. 여성 사망자는 9237명으로 12.7% 수준이다.

2022년 기준 현재 흡연자의 사망위험은 비흡연자보다 남성은 1.7배, 여성은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흡연자였으나 현재 흡연하지 않는 사람의 사망위험 역시 남성은 1.1배, 여성은 1.3배로 확인됐다.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의 경우, 2020년 12조 8,912억 원, 2021년 12조9754억 원, 2022년 13조63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사망 및 의료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합한 비용을 뜻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