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 버전 ‘프로프레임(ProFrame) 6.0’을 개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004년 출시 후 20년간 국내 주요 금융권과 통신, 제조, 공공 등의 대규모 차세대 프로젝트에 잇달아 도입된 프로프레임은 차세대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고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통합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 솔루션의 결합)이다.
197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사용돼 온 C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금융 차세대 환경에 특화된 기능과 운영 관리,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를 아우른 솔루션을 제공했다. 그 결과 국내 주요 제1금융권 코어 뱅킹 시스템 구축사업에 꾸준히 적용돼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6.0 버전은 개발자, 운영·관리자를 위한 편의성이 향상됐고, 성능과 안정성을 더 강화했다. 먼저 최신 이클립스를 확장한 스튜디오 기반의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코드 헬퍼 자동 완성과 프로젝트 템플릿 지원, 스튜디오 명령줄 인터페이스(CLI)와 챗봇 등을 지원해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또 은행의 코어 뱅킹 시스템에 최신 기술을 유연하게 도입하고 개발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HTTP/2 프로토콜과 대용량 파일 병렬 처리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운영 환경에서는 애자일 방식의 개발 방법론을 수용하는 유연한 아키텍처 구현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오픈소스(Kafka, Redis, Git등)를 지원하고, 라이브러리 추적 기능 등을 추가했다. 운영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고 다국어 지원 기능을 제공해 관리 영역의 부담을 덜고자 했다.
특히 프로프레임 6.0을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시대의 비즈니스 개발 프레임워크로 고도화하기 위해 편리한 개발 업무를 돕는 ‘AI 어시스턴스’ 기능 탑재를 준비 중이다.
기존 프로프레임 4와 프로프레임 5 사용 고객을 위해 자산 재활용과 분석 용이성을 높인 전환도구 ‘프로프레임 6 마이그레이터’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업무 소스의 자동 전환과 최적화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져 전환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개발 프레임워크의 핵심 요건인 성능, 안정성, 편의성 측면에서 프로프레임의 세밀하고 종합적인 향상을 이뤄낸 만큼 지속적인 테스트 과정을 거쳐 더욱 완성된 솔루션을 3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주요 금융권 프레임워크 사업에 맞춰 제품 로드맵을 면밀히 수립하고 고객의 C 언어, 자바 기반 프레임워크 각각의 선호도를 모두 고려한 탄력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자바 버전 ‘프로오브젝트(ProObject)’를 포함한 2개 라인업을 통해 오랜 기간 수성해 온 금융 프레임워크 시장 리더십을 더 굳건히 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차세대 비즈니스 환경을 원하는 기업에는 시스템 특성과 여러 가지 여건에 따라 복합적이고 다양한 수요가 존재한다”며 “미들웨어 외 프레임워크 시장까지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고객 요구에 입체적으로 대응해 의미 있는 금융 차세대 사업 레퍼런스를 계속해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7월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프로프레임과 프로오브젝트를 통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을 제시하고 도입 성공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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