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이커머스 업계에서 정보보호에 가장 많은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데이터뉴스가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공시된 주요 이커머스 기업의 IT 및 정보보호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쿠팡은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총 861억 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660억 원) 대비 30.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쿠팡이 IT 전반에 투자한 금액은 1조8831억 원으로, 보안 투자가 전체 IT투자의 약 4.6%를 차지한다.
정보보호 인력도 업계에서 가장 많았다. 쿠팡은 보안 전담 인력 2148명과 기술 인력 3122명을 포함해 총 5270명의 관련 인력을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위험관리, 수탁사 점검, 개인정보흐름도 현행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 투자를 늘린 곳은 SSG닷컴으로 전년(31억 원) 대비 29.0% 증가한 40억 원을 기록했다.
G마켓은 137억 원, 11번가는 50억 원을 정보보호에 각각 투자했다.
정보보호는 단순한 비용이 아닌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핵심 투자로 꼽힌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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