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AI실, 콘텐츠 제작 혁신하는 ‘밀스톤 큐’ 내달 출시

영상 속 일반인, 브랜드 등 자동 인식, 블러·제거해 프라이버시 보호…수작업보다 최대 91% 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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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AI실, 콘텐츠 제작 문화 혁신하는 ‘Millstone CUE’ 8월 출시

▲CJ AI실 직원들이 밀스톤 큐를 활용해 테스트 영상을 편집하고 있다. / 사진=CJ


CJ그룹 AI실은 영상 검색부터 편집·생성까지 지원하는 AI 솔루션 ‘밀스톤 큐(Millstone CUE)’를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초기 버전에서는 영상 속 인물과 객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블러(Blur, 가림)  처리하는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밀스톤 큐는 영상에 등장하는 일반인, 브랜드 로고, 촬영 장비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블러 처리하거나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AI Blur’와 ‘AI Remover’ 서비스가 탑재된다. 

수작업에 의존해 온 편집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 이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처리하며, 실제 테스트 결과 최대 91%까지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I실은 CJ ENM 영상 제작에 AI 블러 기술을 먼저 적용해 정확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서비스가 출시되면 크리에이터, 방송 제작자, 기업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CJ AI실, 콘텐츠 제작 문화 혁신하는 ‘Millstone CUE’ 8월 출시

▲밀스톤 큐를 통해 자동으로 블러처리를 적용한 편집화면 갈무리 / 사진=CJ


밀스톤 큐는 기존 유사 서비스와 달리 참조 이미지 없이도 인물과 객체를 자동 인식·추적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각도, 조명, 거리에서도 대상을 정확히 인식해 일관된 블러 처리가 가능하며,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불특정 다수가 등장하는 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현실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시간과 비용 한계로 반드시 삭제해야 할 대상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밀스톤 큐는 사람의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반복적이고 고된 작업은 AI가 대신 수행해 제작자가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CJ AI실은 향후 영상 검색, 편집, 생성 등 콘텐츠 이해 기반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CG·VFX 분야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해 영상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