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지니언스, 보안 위협 확대 속 가장 큰 수혜”

“해킹 공격 피해 잇따르는 가운데 해결 대안으로 EDR 주목…대표기업 지니언스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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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지니언스, 해킹 확대 속 가장 큰 수혜”
해킹 공격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안으로 EDR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으며, 그 대표기업인 지니언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17일 발표한 리포트(정부가 찍어준 정답, EDR)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생성형 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B2B 소프트웨어(SW)에 집중하고 있는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그 수혜를 보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전 세계적으로 해킹 공격에 따른 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SK텔레콤, 예스24, SGI서울보증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해킹 공격에 따른 피해를 입고 있어 국가적으로도 사이버 보안이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정보유출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으로 EDR과 같은 보안 솔루션 도입, 제로트러스트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AI를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이 잦아지고 있어 AI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 강화가 AI 산업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 같은 상황이 지니언스의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인 NAC(Network Access Control)은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모든 단말기, 장비를 식별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지니언스는 국내 최다 고객사(약 3000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조달청 기준 2024년 점유율은 75%에 달한다. 

EDR은 엔드포인트(단말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상 신호를 탐지하고 대응하는 제품이다.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특정 악성코드에만 대응하는 백신과는 달리 다양한 보안 공격에 대비가 가능하다. 
지니언스는 국내 최다 고객사(198개 사)를 확보하고 있다. 조달청 기준 2024년 점유율이 49%다. 

신영증권은 또 2026년으로 예정된 공공기관의 제로트러스트 도입이 지니언스의 ZTNA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ZTNA는 NAC에 제로트러스트가 적용된 신제품이다.

한편, 지니언스는 지난해 매출 496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5.7%, 52.3% 증가한 수치다. 지니언스는 설립 후 고객사가 꾸준히 증가하며 20년간 영업 흑자를 기록 중이다.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 성장도 가시적이다. 북미, 중동을 중심으로 143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