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서비스 계정공유 서비스 소비자상담 급증…전년 대비 7.4배↑

계정공유 관리 안정성 이유로 이용권 연장과 현금결제 유도한 뒤 연락두절…전월 대비로는 무더위 관련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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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소비자상담을 품목별로 구분하면 OTT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번 조사는 6월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의 2025년 6월 소비자상담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소비자상담은 5만190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4만1983건) 대비 9925건(23.6%)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OTT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640.6%(205건) 증가했다.

OTT서비스는 사업자가 계정공유 관리 안정성을 이유로 1년 이용권 연장과 현금결제를 유도한 뒤 서비스 중단·연락두절로 인한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았다.

신용카드 관련 소비자상담이 143.6%(415건) 늘어나며 그 뒤를 이었다. 발급을 요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 중이라는 스미싱 피해 관련 소비자상담이 대부분이었다.

이어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122.8%)와 각종 과일·과일가공식품(121.0%), 인터넷교육서비스(106.4%)가 3~5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름철에 진입하면서 전월 대비 무더위 관련 소비자상담이 급증했다. 선풍기와 에어컨의 소비자상담은 전월 대비 204.5%(270건), 143.4%(542건) 증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