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5560억 원, 영업이익 6070억 원, 당기순이익 840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외 철강수요 부진과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등 경제적 불확실성 고조 및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1190억 원(0.68%), 영업이익은 390억 원(6.87%)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각각 5.1%, 18.7% 감소했다.
철강사업은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판매가 상승, 철광석·원료탄 등 주원료비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5.6% 증가한 61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별도 기준)의 경우 영업이익률 5.7%를 달성,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설비 효율화 등을 통한 원가구조 개선, 에너지 및 원료비중 감축,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 다양한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
철강사업은 향후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제철기술인‘수소환원제철’ 상용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신규 가동 공장 초기비용 반영과 리튬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현재 리튬 직접 추출기술 개발 등 기술경쟁력 강화, 핵심원료 공급망 내재화,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재무적 건전성 확충 등 캐즘 기간 이후 전기차 시장의 본격 개화에 대비해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프라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팜농장 등 해외 사업에서 꾸준하게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원가 증가 영향으로 전체적인 이익은 감소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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