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국민상회-퓨처센스, 안전식품 유통 시스템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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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국민상회-퓨처센스, 안전식품 유통 시스템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우리동네국민상회


지역 커머스 플랫폼 ‘우리동네국민상회’를 운영중인 유통 스타트업 우리마을유니티(대표 변영민)는 식품 이력관리 및 유통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퓨처센스(대표 안다미)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식품 유통 이력 시스템 구축 및 안전식품 브랜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푸드테크(Food-Tech) 기반의 유통 혁신을 목표로,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유통 전 과정을 디지털 기술로 투명하게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식품 브랜드’를 육성하자는 데 뜻을 모아 추진됐다.

협약식은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우리마을유니티 본사에서 열렸으며, 두 회사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 유통 데이터 시스템 기획 및 설계, 생산·가공·물류·판매에 이르는 각 단계의 이력 데이터 수집 및 연동, 안전기준을 만족하는 식품 브랜드의 공동 기획 및 마케팅, 실증 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 발굴 등 폭넓은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의 핵심은 식품 유통의 투명성과 데이터 신뢰성 확보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각 식품의 원산지, 제조일자, 유통과정, 판매이력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출처가 명확한 안전한 먹거리’라는 새로운 기준을 시장에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마을유니티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 인프라와 커뮤니티 기반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증사업의 주체이자 브랜드 운영 총괄 역할을 맡는다. 반면 퓨처센스는 식품 이력관리 솔루션 개발 경험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토대로 시스템 설계, 기술 개발, 보안 구조 구축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변영민 우리마을유니티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기반 스타트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식품 유통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단순히 안전한 식품을 유통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와 신뢰가 결합된 지속가능한 로컬 커머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 역시 “식품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소비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되고 있는 시대”라며, “기술과 유통이 함께 손잡고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 유통 시스템을 자사 사업 전반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지자체, 식품기업, 유통협회 등 외부 파트너와의 확장 협력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K-푸드테크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마을유니티는 지역 커머스 플랫폼 기반으로 ‘우리동네국민상회’ 가맹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 오픈채팅 기반의 공동구매 시스템과 중소 브랜드 및 농가 제품 중심의 큐레이션 유통 전략을 통해 지역 공동체 중심의 착한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리서치 전문플랫폼 아젠다북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소비자 리서치, 공공기관과의 협업 모델, 공동브랜드 기획 등 다양한 확장 모델을 실험하며 유통 업계 내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