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상덕 S2W 대표가 5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S2W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대표 서상덕)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핵심 기술력과 주요 사업 성과, 상장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청사진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S2W는 다출처·이종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도메인 특화 AI, 지식그래프 기반 교차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적용해 솔루션을 개발, 제공해왔다. 특히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국가안보 및 기업보안 시장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또 각 도메인별로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대한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산업특화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그간 안보·보안 영역에서 고도화해온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장기적 매출 성장을 견인할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는 데도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다년에 걸친 S2W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응축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조직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정교화하는 데 기여한다”며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S2W는 지난해 전체 매출 중 국외 비중이 23%를 상회하고 수출액이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B2G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제조, IT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B2B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며 연평균 131%의 고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 대표는 “대기업과 정부기관 등의 우량 고객들을 중심으로 IT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작년 기준 96%의 고객 유지율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 비중이 69%를 차지해 견고한 반복 매출 구조를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공모자금 활용 계획도 언급했다.
서 대표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순차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7년엔 인프라 확보 및 영업 기반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글로벌 IDC를 구축,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158만 주를 신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1만1400~1만3200원) 기준 공모금액은 180억~209억 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으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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