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근로자 10명 중 5명, 업무에 생성형 AI 사용해봤다

전체 근로자 63.5% 생성형 AI 경험…업무 목적 활용률도 51.8%로 미국(26.5%)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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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국내 근로자 10명 중 5명, 업무에 생성형 AI 사용해봤다
국내 근로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무 현장에서도 절반 이상이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어 노동시장 전반에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근로자의 63.5%가 생성형 AI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22.2%는 정기적으로 사용했고, 41.3%는 비정기적으로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무 목적에 한정하더라도 절반 이상인 51.8%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었다. 이 중 17.1%는 정기적으로, 34.7%는 시험적으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제 비교에서도 국내 근로자의 AI 활용률은 두드러졌다. 업무 목적 생성형 AI 활용률은 한국이 51.8%로, 미국(26.5%) 대비 25.3%p 높았다. 업무 외 활용률은 한국이 60.1%로 미국(33.7%)보다 높았고, 전체 활용률 또한 한국이 63.5%로 미국(39.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남성이 55.1%로 여성(47.7%)보다 활용률이 다소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8~29세)의 활용률이 6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가 65.3%, 40대가 55.1%였으며, 장년층(50~64세)은 35.6%에 그쳤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