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미메틱스와 손잡고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 공략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생활건강,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 공략… 미메틱스와 MOU 체결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오른쪽에서 네번째)와 박형기 미메틱스 대표(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 11일 미메틱스와 비침습적 ‘음압 패치 기술’을 활용한 제품 출시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메틱스는 성균관대학교 교원 창업기업으로 생물 기능을 모사(자연모사)한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각 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효능 피부 장수(Skin Longevity) 화장품과 연계한 ‘음압 패치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협력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MOU의 핵심인 ‘음압 패치 기술’은 문어의 빨판처럼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성분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일반 화장품 대비 5~6배, 기존 마이크로 니들 제품 대비 2~3배의 흡수력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와 'ACS 나노(ACS Nano)'에도 게재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펩타이드(톡실린™),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을 음압 패치 기술에 접목한 제품을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이번 MOU는 단순한 기술 결합을 넘어 양사가 공동 연구에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소비자가 경험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뷰티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형기 미메틱스 대표는 “LG생활건강과 함께 개발할 혁신 제품이 K-뷰티의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