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랩 안철수 창업자(앞줄 맨 오른쪽)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GCF 2025’의 ‘Center for Cyber Economics 세션’에 참가했다. / 사진=안랩
안랩(대표 강석균)은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국제 사이버 보안 포럼 ‘GCF(Global Cybersecurity Forum Annual Meeting) 2025 2025’에 참가해 국가·산업·기술 전반의 글로벌 보안 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GCF는 주요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포럼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후원 하에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사이버보안부가 주최한다.
안랩은 2023년, 2024년에 국내 보안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강석균 대표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안철수 창업자와 강석균 대표가 함께 초청돼 3년 연속으로 포럼에 자리했다.
안철수 창업자는 “사이버 공격은 더 이상 기술적 사건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글로벌 교역, 투자 신뢰를 흔드는 거시적 위험”이라며 “사이버 보안 투자는 피해를 막는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성장을 창출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 기반 위협, 중요 인프라 공격, 지정학적 사이버 갈등을 거시경제적 파급효과를 지닌 3대 트렌드로 꼽으며, “사이버 보안은 단순한 보호가 아니라 성장과 혁신을 위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강석균 대표는 국가별 보안 현지화 전략에 대해 “각국에서 데이터 현지화와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보안 기업은 현지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신뢰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를 균형 있게 달성하는 것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AI 위협에 대한 논의에서 강 대표는 “AI는 혁신의 도구인 동시에 공격자의 무기가 되고 있는 가운데, AI 기반 보안 전략은 선제적·적응적·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안랩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자체 구축 에이전틱 AI 보안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로 탐지·분석·대응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보다 지능적이고 능동적인 보안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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