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메신저, X세대는 대면"…세대별 소통 방식 극과 극

Z세대, 7.6%만 비대면 의사소통 '부정적'…베이비붐 세대는 34.6%가 부정적이라 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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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Z세대는 메신저, X세대는 대면…세대별 소통 방식 극과 극
세대별 의사소통 방식이 뚜렷하게 갈렸다. Z세대는 메신저, X세대는 대면 소통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세대가 높을수록 비대면 소통에 부정적인 시각이 강해 세대 간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다.

24일 데이터뉴스가 인크루트의 '세대별 의사소통 방식'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세대별 선호하는 소통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6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50년대 초~60년대 초반 출생) ▲X세대(60~70년대 출생) ▲밀레니얼 세대(80~90년대 초반 출생) ▲Z세대(90년대 중반~00년대 초반 출생)로 구분됐다.

세대별로 가장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식으로 밀레니얼 세대(41.8%)와 Z세대(51.6%)는 메신저 방식을 가장 많이 꼽으며, 디지털 소통에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X세대(42.7%)와 베이비붐 세대(46.2%)는 직접 만나는 대면 방식이 가장 많아 전통적인 소통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드러냈다.

특히 세대가 높아질수록 비대면 의사소통을 ‘부정적’으로 느끼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SNS 등 비대면 경험이 증가한 Z세대는 54.1%가 비대면 의사소통에 긍정적이라 답했으며, 7.6%만이 부정적이라고 답해 비대면 소통에 대한 높은 수용도를 보였다. 밀레니얼 세대 또한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비율(40.1%)이 부정적(13.8%)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반면,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에도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각각 45.9%, 53.8%로 과반을 넘었지만, 비대면 소통을 부정적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X세대 20.0%, 베이비붐 세대 34.6%로 젊은 세대에 비해 크게 높아 세대 간의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