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은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데이터뉴스가 질병관리청의 성인 비만율 심층분석 결과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3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질병관리청이 매년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분석에는 조사 응답을 기반으로 산출된 비만율이 활용됐다.
성별로 비만율을 보면 남성의 비만율이 41.4%로 더 높았다.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은 비만인 셈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30대(53.1%)와 40대(50.3%)가 비만율이 높았다. 약 2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만율은 23.0%로, 남성 비만율이 이보다 1.8배 높았다. 여성은 고령층인 60대(26.6%)와 70대(27.9%)에서 상대적으로 비만율이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성인 인구 2명 중 1명(54.9%)이 주관적으로 자신이 비만했다고 답변했다. 비만인 사람들 중에서 자신이 비만하다고 인식한 비율이 남성 77.8%, 여성 89.8%로 대부분은 스스로 비만임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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